이 글을 읽는 분 대부분이 지금까지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죠.
국내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정기 검진 받고 혈당이 높다고 내과 갑니다.
내과 가서 초기에는 1개월마다 약을 맞춰 보자 해서 1개월마다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혈당 강하제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고 우선의 혈당을 낮추는 약이죠.
치료라는 것은 그 약을 안 먹어도 낫게 하는게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혈당 강하제를 당뇨약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이 정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혈당 강하제 일 뿐입니다.
하여튼 초기에는 1개월마다 이후에는 약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이 정도 약을 먹으면 적당히 혈당이 컨트롤 된다 싶으면 3개월마다 약을 타러 가요.
우리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들은 어떻습니까?
3개월마다 잠시 약 타러 병원에 가서 어떤 이야기 듣습니까?
몇 초 이야기 듣습니까?
의사 선생님 입장에서는 이렇게 얘기하죠. ‘음식 조절 하세요. 운동하세요.’
‘음식 조절 하세요. 운동하세요.’ 말은요, 길에 지나가는 사람도 당뇨병 있는 사람한테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만 듣고 있지 않나요?
그러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음식 조절하고 어떻게 운동하세요 하는 말을 듣습니까?
아무도 자세히 이야기해 주지 않습니다.
이게 그 의사 선생님만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혈당 강하제 처방에 대한 진찰료가 설정되어 있죠.
그리고 다음에 약국에 약 타러 가죠. 조제료 내죠.
그런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당뇨약을 끊게 하는 인센티브(보상)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 지금 여기 보고 있는 환자분들 역으로 생각해 볼게요.
자기가 의사라고 생각해 봅시다. 의사 입장에서 환자가 30명씩 40명씩 밀려 있어요.
이 사람한테 틱틱 차팅하고 몇 마디 이야기하고 당뇨약 처방전 발행하면 자기는 일이 끝나는 거예요. 그 이외에 이 앞에 앉아 있는 당뇨환자한테 ‘지금까지 뭐 드시냐? 어떻게 하셨냐? 운동 뭐 하셨냐? 운동이 뭐가 맞냐? 어떻게 해야지 몸이 바뀐다.’ 상담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보상)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요, 이 환자가 그냥 3개월 마다 약 타러 오는 환자에요.
이 환자 이제 당뇨약 끊고 약 안 타러 오면요, 그러면 자기는 수입이 줄어드는 거죠.
잘 생각해 보세요.
의사 선생님들이 그런데 악의가 있는 건 아닙니다.
건강보험 의료 체계 안에서 당뇨약을 끊는 어떤 미션을 이루었을 때 우리나라 의료 체계 안에서 진료비가 설정이 된 게 없습니다. 그런데 할 필요가 있나요?
오히려 그 환자가 당뇨약을 끊으면 내과 입장에서는 환자 한 명 잃는 결과가 나오는데 그런데 왜 이 환자에게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면서 당뇨약을 끊도록 구체적으로 피드백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게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래서 결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다 이렇습니다.
이때까지 우리 그렇게 살아 왔죠.
우리는 그냥 이렇게 반복적으로 당뇨병을 진단 받으면서 계속 혈당 강하제만 투여하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게 틀렸다는 겁니다.
당뇨병을 구체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실행하면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앞에 최근 치료한 환자분 예시를 보여드렸죠.
그 환자 한명 한명, 개개인 관리하고 그에 맞는 처방들, 그 다음에 식이 체크, 대사작용을 원상태로 하기 위한 치료들이 구체적으로 맞춤 치료가 들어가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누차 앞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 꼭 직접 안 찾아 오셔도 됩니다. 우선 당뇨약만 먹지 말고 몸을 변화시키는 전략을 실행하자. 이 말을 하려는 겁니다.)
결국엔 당뇨병 치료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다시 정의를 내립니다.
당뇨병 치료라고 하는 거는요, 그냥 반복적으로 혈당 강하제만 먹는 건 당뇨병 치료가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당뇨약을 끊도록 스스로 몸을 변화 시켜서 당뇨약 용량을 줄여도 자기 스스로 혈당이 조절 되도록 하는 치료를 하는 게 당뇨병 치료라고 새로 정의를 내립니다.
결국 생활 습관을 변화하는 것으로 근본으로 돌아가는 거죠.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고 식이 질환입니다. 그러면 식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쪽으로 가야 되죠. 그것도 똑바로 효율적으로,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실재적인 전략들을 실행해야 하죠.
우리 아까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 온갖 혈액 검사 지표 보면서 관리했죠?
(한의원이 아니라 혼자 집에서도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가지고 혈당을 체크하면서 가능합니다.)
실재적인 식이 습관 개선하고 또 식이를 포함한 여러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하나하나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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